독서할 때마다 매번 국어사전을 병독하는 편이고, 나름 단어장도 빼곡히 만들어 정리해 보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영 신통치가 않네.. 뭐 좋은 방도 없을까? 필사가 답이려나...
[일반] 어휘력, 문장력 향상에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익명(58.226)
2021-09-30 20:29
추천 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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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남의 문체에 물들게 돼서 비추함. 글쓰기는 그냥 다독 다작 다상량이 답이야
글쓰기에 첩경은 없다더니, 역시 삼다가 답이구나...
혼잣말을 존나 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왕왕 독백이나 일기를 써 보는 편도 괜찮겠구나, 고맙다
다작 > 필사 > 다독 > 다상인 듯
많이 써 보는 게 진짜 중요. 나도 옛날에는 글 잘 쓴다는 말 들었는데 3년 정도 안 쓰니 병신됨
곡진한 고견 정말 고맙다.. 오늘부터 실행해 보겠음
글쓰기 훈련과 학습전이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4444329
학생들의 글쓰기 학습이 과거(고등학교)나 미래(전공학습)와 단절되어 어떤 것과 연결시키지 못할 때 글쓰기는 단절되 고 지엽적이 되며, 일회성이 된다. 앞서도 말했듯이 Wenger는 지금 있는 곳 과 가야할 미래를 연결시키는 학습을 “경계학습(boundary practice)”이라고 부른바 있다(Wardle, 2009, p. 776)
이 글이 딱 내가 찾고 싶었던 정보인 듯
학습전이가 어렵다는 사실은 많은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음. 특히 저 논문에서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사람은 언제나 사전지식의 기초 위에서 학습함. 말인즉슨 우리는 말하고 쓰는 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글쓰기를 배우는 게 아니고, 무작정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고 해서 전혀 새로운 글을 쓰게 되지 않는다는 것임
따라서 우리는 기존의 글쓰기 습관과 맥락에 유의해서 전략적으로 글쓰기를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음. 만약 내가 쓴 글이 재미가 없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재미가 없는지, 관성적으로 반복하는 소재나 연출이 있다면 새로운 소재나 연출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연습해야 함.
오 ㄱㅅ... 역시 뭐든간에 메타인지 장착해야 발전이 있다는 거군
저어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참고하더라도 필사 보다는 벤저민 프랭클린 마냥 요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방식으로 글을 써보고, 원래 글과 비교해보는 식으로 기존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통합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논문 인상깊게 읽었고, 늦었지만 정말 감사함. 덕분에 문식력의 배양에 주요한 요인이 무엇인가 이정표를 바로잡게 됐음. 특히 벤저민 프랭클린의 글쓰기 같은.
이런 데 관심있으면 '작문교육 연구의 주제와 방법'이나 '글쓰기 교육의 이론적 탐색'같은 책도 있음(아니면 유원호씨 '언어습득의 이해', 김성우씨의 '단단한 영어공부' 같은 응용언어학 책들). 머 저 자신은 아직도 이런 책들보다 인지학습심리학이나 전문성 연구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