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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전문의인 의사가 자신과 경험과 심장관련 의술 발달의 역사를 엮어서 낸 책. 저자의 글빨이 탁월해서 정보전달과 저자 개인의 수필적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서 읽기 좋았음

부제에서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라 나와있는거 처럼 심장에 대한 시술에서의 기계의 발전과 미스터리 해결이 주로 나와있고 마지막에는 심장의 은유적 의미인 사랑이 필요하다는 감성적 결론도 포함하고 있음

심장 치료술의 발전은 기계의 발전이라 할수 있는데 각종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의 괴짜 의사들과 기술자들의 고군분투가 잘 설명되어 있음. 역사를 진보시키는것은 정상적인 사회에서의 성공의 루트를 포기한 괴짜들인 것이 잘 드러나고 결국 이들에 의해 생명을 맡긴 환자들은 그들의 삶에 치유의 희망이 없기에 그들의 방법이 기존 치료법의 한계 내에서는 괴팍한 것일지라도 그들에 희망을 걸수밖에 없었음
책에 나온대로 질환 말기의 사람들은 "사자가 쫒아와서 절벽 끝으로 내몬다면 절벽 너머 물가에 악어떼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을 물리치고 헤엄할 수 있으리라 믿고 절벽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것" 이었고, 괴짜 공학자들은 이들에게 혁신적인 방안들을 제시했음

심장은 미스터리의 영역이라고 함 사람이 죽고도 한참을 뛸수 있고 그 역동성이 기묘할 지경이면서도 암과는 대조적으로 사람을 한순간에 고통없이 죽이기도 함. 흔히말하는 호상은 심장병으로 가능할 것임. 심장 치료술의 발전은 생존율을 높였으나 그 방안이 사람의 호상을 막고 비참한 생존을 계속하게 하는것이 옳은가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공감함

심장은 사랑이라는 은유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 실제로 심장은 감성적 영역을 포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믿어지고 심장이식수술을 한 남편을 두고 아내는 의사에게 남편이 심장이식을 받고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할지 물었다고 할 정도임

그러나 이런 은유적 의미와는 달리 실제로도 사랑과 심장은 관련이 있다는것이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저자의 주장임. 이 부분이 책의 핵심이고 저자의 수필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임. 심장병은 기계에 관점에서는 막힌 동맥을 뚫고 그 과정에서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가하는 기술적 방법에 집중하고 있고 오늘날 상당히 그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함. 그러나 이런 기술성과는 별개로 심장의 질환을 가져오는것은 사회적 고립감과 전쟁의 충격이라는 연구들이 제시됨

같은 인종이라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심장질환의 확률이 높고 강제로 타문화권에 이주한 사람의 심장병 확률이 높음. 심장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 운동 , 식단,. 의료적 도움 뿐 아니라 올바른 사회관계를 갖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함

저자는 평생 심장병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살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저자는 인도계라 태생적으로 정맥이 얇아서 심장병의 위험이 놊은데다가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운명을 달리하셨기 때문임. 저자는 이들의 심장병 발병에 대해서할아버지는 전쟁을 경험하셨고 어머니는 살인적 육아환경에 놓여있었기에 스스로를 파괴하는 문화적 환경에 자신을 둔 것 때문일 것이라 보고있음. 심장병은 은유 그대로 문화적 정치적인 것이라 자신을 사랑이 가득한 사회적 환경에 두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저자는 역설함.

결국 저자는 심장이라는 주제로 그 내제적 성질로서의 미스테리와,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기계적 성질, 은유적 성질로서의 사랑의 즁요성을 잘 풀어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