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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주제의식 자체가 흥미로웠고 특히 판옵티콘 파트를 재밌게 읽음. 다만 번역 탓인지 푸코가 원래 그런건지 은근 가독성이 안 좋아서 고생 좀 함. 물론 <광기의 역사>에 비하면 선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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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베스트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정치학... 느낌이라기보단, 레비나스 해설서에 가까움. 그래도 타자윤리와 정치를 어떻게든 엮어보려는 시도는 상당히 흥미로웠음.

<전체성과 무한> 읽기 전에 이걸 읽었어야 하는데...


루카치의 길

루카치의 사상이나 인생, 위치 등에 대해 대략적으로 훑어볼 수 있어 좋았음. 나중에 <소설의 이론> 읽어보고 싶어졌음.


물의가족

기대만 못했음. 과거의 일을 주인공이 설명하는 투로 서술하니까 좀 건조했음. 차라리 <파랑새의 밤>이 더 재밌는 것 같음.


한국문학과 그 적들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재밌긴 한데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아쉽. 이 책은 라캉과 맑스의 만남, 라캉의 독법으로 풀어낸 맑시즘이라 할 수 있을텐데, 그 접점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그나마 각 파트에 등장하는 농담이나 사례, 표현들은 꽤 재밌게 봤음.


운명의 덫

'한국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억울하게 20년간 감옥에 갇히고 나와 복수를 꿈꾸는 사내의 이야기.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했다던데 정황상 작가 본인 얘기로 보임.

여자가 오지게 꼬이는 하렘물로 만들어서 대중성도 잡고 자기 망상도 투영하고 그런 듯. 이병주 게이야... 그래도 한국의 몽테크리스토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재밌었다.

다만 이병주의 가장 큰 장점인 정치성을 아예 빼버린 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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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엔 모비딕을 읽어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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