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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판교 it 회사에서 7년간 굴렀던 작가의 경험과 체험이 소설적 재미와 버무려져 나쁘지 않게 뽑힌 단편집. 현재 한국문학 주류를 이루는 여성 서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으나 같잖은 훈계질이나 pc적 계몽주의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음. 간결한 주제의식과 웹소설마냥 술술 읽히는 문체가 장점이라면 장점.

2.달까지 가자(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의 한 꼭지를 장편으로 늘려놓은 듯한 느낌의 소설. 장류진의 장점과 단점(현대인들이 공감할만한 미시적 디테일의 사용, 좁은 시야의 주제의식)이 그대로 묻어난 작품.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음. 내가 독갤에 감상평도 썼으니 관심 있다면 검색 ㄱㄱ

3.탬버린(김유담)
-장류진이 어쨌든 제도권 내에서 살아남은 중산층 인싸이더들을 소재로 한다면 김유담은 반대로 제도권 내에서는 다소 소외된 아웃싸이더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장류진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 요즘 한국문학에서 보기 힘든 클래식함이 장점이라면 장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을 짓는 작가의 방식이 너무 무성의함. '이게 여기서 끝난다고?' 하는 작품들이 너무 많음.

4.트레인스포팅(어빈 웰시)
-스코틀랜드 약쟁이들과 그 주변인물들의 앰창 인생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소설. 마약과 그로 인한 부작용, 심리 등의 묘사가 뛰어난 편이지만 조금 거북한 표현들도 많아서 호불호가 좀 갈릴듯.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 전개에 비해 그닥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음.

총평
-아ㅅㅂ 이번달은 바빠서 4권밖에 못읽었다ㅅㅂㅅㅂㅅㅂㅅㅂ 10월은 좀 빡세게 돌려서 권수딸 좀 쳐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