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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책을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어디서 들어본 책을 읽어 봤거든
데미안, 이방인, 해변의 카프카, 인간 실격 이런 거 읽어 봤는데
이걸 읽고 뭔가 느낀 점이 없어
친구가 데미안 읽어 봤음?
ㅇ
어땠음?
..(아무 생각이 없다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음)
어떻게 해야 될까
나.. 이대로.. 괜..찮은 걸 까..?
데미안, 이방인, 해변의 카프카, 인간 실격 이런 거 읽어 봤는데
이걸 읽고 뭔가 느낀 점이 없어
친구가 데미안 읽어 봤음?
ㅇ
어땠음?
..(아무 생각이 없다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음)
어떻게 해야 될까
나.. 이대로.. 괜..찮은 걸 까..?
나랑 똑같다....
다른 사람들이 쓴 후기 읽어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음
그냥 재미로 분위기를 느끼셈 그리고 주인공이 뭐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고 일문학 한 번 맛보면 답답한 새끼보는 맛으로 눈뜸 ㄹㅇ
읽고 재밌다는 댓글이 대부분일 건데 내 생각은 다름. 느끼는 게 없다는 건 읽히는 게 적다는 거야. 보통 뛰어난 작품에서 많은 걸 얻으려면 결국 형식을 공부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99%의 독자는 그냥 스토리밖에 안 남음.
인상깊었던 부분이라던지 캐릭터에 대한 느낌이 없음?
문학은 당대 철학, 역사적 맥락, 작가와 연결지을 때 비로소 완전한 이해가 가능함. 데미안의 경우 독일 교양소설의 흐름 속에 있음. 비슷한 소설들을 읽어보면 더 이해가 쉽겠지.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비교해도 좋고. 독일 소설이 철학적인 이유는 보수적인 독일 정치 상황과 연관이 있음. 전쟁이라는 대 혼란기 역시 영향을 줬을 거고.
데미안과 마의 산은 둘다 주인공이 전쟁터로 향하면서 끝남.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전쟁 이후에 독일 문학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더 재밌어질거임. 문학은 논문들도 많으니까 공부하면 더 즐겁고.
그냥 재밌지 않아? - dc App
생각을 안하려는데 생각이 나겠냐 문장 하나만 주어져도 생각할 거리는 있음.물론 생각하면서 읽으면 흐름끊기고 노잼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