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개역한글:
중역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당시의 번역 인프라를 생각하면 이해해줄 만함. 옛글투가 장점이자 단점. 여러모로 단점이 많지만 역사적 의의는 별 다섯개 짜리.
개신교. 개역개정:
개신교 신자에게 익숙한 개역한글의 문체를 계승하고 가독성을 개선한 건 좋으나, 지금도 중역 성경을 공용으로 쓰는 건 뇌절.
개신교. 새번역:
원문에서 번역된 좋은 번역. 학술적이면서도 읽기 쉽고, 여러모로 가톨릭 새번역과 성격이 비슷. 다만 가톨릭 새번역과 달리 비주류.
개인적으로, 한국 개신교 성경 중 1순위로 추천 가능하다고 생각함.
공동번역:
원문에서 번역되었고 읽기 쉬우며, 역사적 의의가 별 다섯개. 다만 공동번역이란 특성상 이견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더 직역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가톨릭. 200주년신약성서:
매우 강력하게 직역된 성경이지만 가독성이 좋음. 특이하게도 그리스도가 존댓말 하는 걸로 번역되기도 함.
다만 실제 일정보다 완역 날짜가 뒤로 밀리면서 가톨릭 새번역 성경과 별 차이 없는 시기에 완역되면서 시장에 보급될 타이밍을 놓침.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좋은 번역이라도 일정을 못 지킨 번역은 큰일 난다는 걸 알 수 있음.
가톨릭. 새번역:
200주년보다는 의역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직역. 소위 말하는 밸런스가 잘 잡힌 '적절한' 번역. 특이하게도 신약 전체와 구약 상당수가 임승필 신부의 개인 번역.(타인의 교정은 있었음)
요렇게.
//오경
창세기 임승필
탈출기 임승필
레위기 임승필
민수기 임승필
신명기 정영한
//역사서
여호수아기 정학근
판관기 임승필
룻기 임승필
12사무 정태현
12열왕 정태현
12 역대기 정태현
에즈라 임승필
느헤 임승필
토빗 임승필
유딧 임승필
에스테르 임승필
12마카 정태현
//지혜문학
욥 임승필
시편 임승필
잠언 임승필
코헬렛 임승필
아가 임승필
지혜서 임승필
집회서 정태현
//예언서
이사야 임승필
예레미야 정태현
애가 정태현
바룩 정태현
에제키엘 임승필
다니엘 임승필
열두 소예언서 이기락
//신약
전체 임승필
그리고 완역될 쯔음에 임승필 신부는 선종했다.
궁금한게 있는데 마카베오기는 왜 기독교 경전 중에서 비주류임? 역사적 의의로는 꽤 가치가 있어보이는데 - dc App
구약 성경의 범위는 예수가 태어나던 시절이도 확정적이지 않았음. 그걸 가장 좁게 정의한 게 사두가이(모세5경), 조금 더 넓게 정의한 쪽이 바리사이 및 이의 계승자인 현대 유다교, 더더 넓게 정의한 쪽이 고대 그리스도교. 그러다가 근대 초에 유다교의 구약 목록으로 돌아간 쪽이 개신교.
따라서 가톨릭 성경엔 마카베오기가 들어있고, 가톨릭 시선에서 볼 땐 개신교가 '성경에 속하는 책'을 무시하는 것임. 반면 개신교 성경엔 마카베오기가 없고, 개신교 시선에선 가톨릭이 '성경이 아닌 책'에 과도한 권위를 부여한 거임.
그니깐 구약과 신약 중간에 껴가지고 그 범위를 정의하기가 애매한가 보네 볼려면 요세푸스 유대전쟁사 봐야겠네 - dc App
가톨릭 시선에선 마카메오기가 구약과 신약의 중간에 끼였다기 보단, 그냥 구약에 속하는 책임.
가톨릭 성경에 있으니 마카베오기 쉽게 열람 가능. 인터넷에서도.
오 ㄱㅅㄱㅅ - dc App
가톨릭 번역이 근본임. 개신교 번역은 아무런 읽을 가치없다. 목사들부터 권위주의에 찌들린 집단인데 뭐. - dc App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좋은 번역이라도 일정을 못 지킨 번역은 큰일 난다는 걸 알 수 있음."
신세계역 온라인으로 바울이 쓴 부분 읽다가 개역한글 읽으면 엄청 교만한 투로 느껴짐
근데 신세계역은 좀 상당히 왜곡된 부분이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음. 신약에서 하느님의 이름이 언급되지도 않은 부분에다 하느님의 이름을 남발해서 좀 주의하는게 좋음
그 외에도 왜곡된 부분 상당히 많음
그렇게 보는구나 신세계역 부록에 이름을 복원한 이유가 나와 심지어 이름을 두군데 더 복원시키려고 개정판을 낼정도로 이름에 진지하고 현대어에 뜻을 모르는 단어는 아예 번역안하고.. 암튼 나는 여호와의 증인인게 좋아!
이사야 40장을 좋아하는데 문장이 참 쉽고 위엄있고 멋져
https://wol.jw.org/ko/wol/b/r8/lp-ko/nwtsty/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