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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심문은


또 다른 심문 + 프롤로그의 프롤로그 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인 또 다른 심문은 재밋지만 2부는 재미는 없었다...



1부는 보르헤스의 문학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에세이집이었는데


보르헤스식 회의주의, 즉 "어차피 알지 못하니까 다 필요없는 거 아니냐"인 회의주의가 아닌 "어차피 사실이라고 할 건 딱히 없는거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더 재밋지 않겠냐?"인 회의주의를 정확히 보여줬다.

특이한 건, 이런 긍정적 회의주의를 기조로 쓰인 에세이집이기 때문에 픽션에 한 없이 가까운 논픽션이었다는 것. 상당히 재밋었다.



2부는 여러 작품의 프롤로그에 대한 서평집인데 모르는 작품도 너무 많고 해서 많이 재밋진 않았다.

특이한건 서문에 대한 서평이라는 것.


1부 만큼 재밋진 않아서 좀 흥미가 떨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