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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이 있는 책이었다.
좀 길어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문학으로 이념과 당시의 시대상을 개인적으로 그려내는 그 과정 덕분에 읽었다.
점점 갈수록 재밌었던 책인데 특히 눈에 갖힌 이후로 뭔가 아주 관념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게 흥미로웠음. 소설이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건 완독했을 때 더 큰 기쁨을 주는 것 같다. 자살을 아름답게 하는 책이다.
이 작가는 아마 동성애를 이루지 못하는(못할) 사랑으로 이상화하는게 분명함.
디오니소스적 인물이 아폴로적 인물과 대립하는 구도가 한스, 소샤부인의 관계와 엮이는 부분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길지만 인물이나 공간의 관계와 의미를 도식적으로 정리할 여지가 충분해서 이해하기는 쉬웠음.
진짜 말하고 싶고 정리하고 싶은게 많긴 한데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네.
19세기와 20세기 초까지의 이념적 정서에 대하여, 18세기부터의 인간계몽주의적 정서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문학적 시도라고 감히 요약해보고 싶다. 장기적인 과거를 볼 수 있으니만큼 현대인에게 더욱이 필요한 책이구.
독일 교양 소설특) 주인공이 정신 상승하는 김에 독자도 같이하라고 정보 존나 때려박아놓음
생명과학 뇌절 - dc App
나도 빨리 읽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