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이라고 하는 게 보통은 단순히 내 느낌을 적는 행위를 넘어서, 누군가도 이걸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건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거는 읽고 내 생각을 적을 그럴 게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듦


서술 방식이 걍 썰 푼 것들 문장이나 뭐나 잘 다듬어서 엮은 그거니까 쭉쭉 읽히기는 잘 읽혔는데 정말 그것밖에 없고, 그 외에는 썰이라고 푸는 내용들의 90%는 죄다 자기가 전쟁에 참전하면서 어떤 식으로 인간성을 잃어갔는지에 대한 내용이라 그런가..


그냥 이거는 추천한다는 말을 할 수도 없고, 그 외에도 여기에 내 생각을 덧붙일 뭔가가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 솔직히 이런 류의 책엔 ‘추천’이라는 단어는 그냥 사전적으로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진짜 책 하나 사서 이렇게 빨리 다 읽은 적은 없었는데… 막상 읽고 뭐 내용에 대해 할 말이 이렇게 없는 책도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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