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성서주석학은,
1.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기
2. 내 맘대로 뇌피셜 쓰며 주관적으로 해석하기
라는 양 극단 사이에서 '저자가 동시대 독자에게 의도하고자 한 1차적인 의미', 곧 '문필적 의미(=문학적 의미)'를 알아내고자 함.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학 분야의 해석학이 쓰이고, 약간의 텍스트(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근대적 장편문학에 비한다면야.....)에 전 세계 어느 문학보다도 더 많은 연구자들이 달려드는 고인물 of 고인물 리그가 되어버림.
가령 구약성경의 '아가'는 전체 대략 100절 쯤 되는 글인데, 이걸로 약 1000쪽짜리 주석책이 나옴(잔니 바르비에로의 아가 주석 한국어판).
그 외에도 학술적인 성서주석학 책을 보면, 분량 얼마 안 되는 본문에서 어떻게든 연구 결과를 쥐어짜내는 고인물들 쉽게 볼 수 있음.
철학적 해석학 뿌리가 성서해석학이니 뭐
1000쪽?ㄷㄷ;난 독후감 같은거 a4 한페이지 채우는것도 힘든데
저런거 하드한 주석은 필사본 비교하고 고대어 문법 해석도 존나 나오지 않나
저 책에선 히브리어 해석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렇게 비중이 높다 하긴 힘듦
와... 놀랍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