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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능력과 직업을 대다수 빼앗고
무용한 인간은 갈수록 많아질 것이며
신기술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초인간'과 '무용한 인간'의 갭은
엘리트와 비엘리트의 갭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인본주의'로 신이 중심이던 시대를 밀어내고 '감정' '의식' '자유의지'로
특권을 앞세운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의 종을 위한 과학의 발달로
아이러니하게도 그 특권들이 별 것 아니라는 심지어는
자유의지란 것이 없을 수도 있다는 호모 사피엔스의 권위를 박탈하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들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호모 데우스(신이 된 인간)라는 신기술로 인한 업그레이드 인간 종이
다음 세상의 중심에 설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호모데우스라는 다음 종 또한 데이터교에 비하면 열등하다.
마치 인본주의가 팽배해지기 전 거의 모든 인간이
각각의 신을 숭배하던 시절처럼 다음 시대는 데이터교를 숭배할 것이다.
(데이터교=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신뢰하는 종교)
신기술로 어디까지 어떻게 업그레이드되야 호모데우스라고 불릴지 모르겠지만
호모사피엔스가 갈수록 할 일이 없어진다는 것은 명확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을 기르거나)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를 갖춰서 접목시킬 안다면 경제적이고 고능률인 A.I가
하지 못하는 틈새에서 할 일을 찾겠지만 그마저도 대체될 불안감에 시달릴 것이다.
유발하라리는 직업을 빼앗기고 새로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쏟아질 것이고 일은 없고
시간은 많은 그들이 할일은 비디오게임이나 약물 중독일 뿐일거라고
극단적으로 얘기한다. 우려하는 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미래사회는 호모 사피엔스의 종의 특권이었던 '감정''의식''자유의지'가 점차 필요없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A.I는 감정이나 의식 자유의지가 없이도(오히려 없어야)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다.
유발하라리는 전작 <사피엔스>부터 줄곧 호모사피엔스의 강점은 이야기를 만들어
결집하는 숫자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 구라로 쪽수만드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국가,돈,신 등등 결집하고 단결할 수 있는 이야기는 스케일이 클수록 더 많이 결집하게 만들고
신체적으로 호모사피엔스보다 우월했던 네안데르탈인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변두리로 밀려난 수 많은 호모사피엔스는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우월한 A.I나 호모데우스 박살 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기계는 모든 인간의 적'이라는 SF적인 발상같은 것으로 말이다.
모든 미래학자들이 A.I로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직업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을 잃고 구할 수도 없는 몇 십억명의 사람들이 가만히 비디오게임이나 약물이나할까?
(그럴지도 모른다)
유발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란 종이 전쟁,질병,기아의 문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이제는 행복,불멸을 추구해 신이 되려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생각한 의제들이 더 크게 돌아왔다. (책은 코로나나가 터지기 몇년전에 나왔다)
신은 커녕 눈 앞의 밥그릇이나 꽉 잡아야할 처지이다. 물론 선두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신기술들이
계속 나오지만 호모 사피엔스로서 아직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은 것 같이 보인다. A.I는 이 암울한 시대를 위로할 수 없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는 신뢰할만한 수 많은 정보를 주지만 세상의 변동성은 그 정보들의 의미를 떨어뜨린다.
오늘의 정보는 내일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 믿음과 희망은 종교나 스스로에게서 밖에 찾을 수 없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런 앞이 안보이는 재난이 지속되면 종교 또한 권위를 조금씩 되찾을 것 같다.
유발하라리가 말한 역사의 흐름을 일부 역행하는 것이다.
이 책의 결함은 예측할 수 없는 세계를 잘 드러낸다.
호모데우스나 데이터교가 호모사피엔스를 변두리로 밀어낸다지만
유발 하라리 스스로 말했듯이 이 책은 예언서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인류와 과학적 흐름을 봤을 때의 앞으로의 수순을 예견한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져 유발하라리의 예측이 첫장부터 빗나가는 것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가 없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자는 뻔한 생각이 들었다.
- dc official App
사실 무용한 인간이라는 단어는 정말 슬픈 말이야....
여기서 나오는 예측은 유발하라리의 개인 의견이 아니라 거의 중론. 그래서 예측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이렇게 예측하는 게 합리적인 것. 그래서 이에 대비를 하는 것이 '현실에 충실하는 것'임..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이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음 빅데이터와 ai는 계속 발전 중이니까. 오히려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이용이 많아져서 데이터 수집량이 매우 늘어나서 ai발전이 가속화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