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딱 1부만 보고 쓰는 글인데
재밌게 봤고
스포일러때문에 말하긴 그렇지만
주인공은 정정당당히 승부하기 위해 최면을 안 걸려고 하고, 주인공 라이벌은 최면을 의심해서 되려 당하는 장면이라던가
선대 공작의 '아 시발 그깟 스파이스가 뭐라고!!'하면서 본인이 사람들 구하려는 모습이라던가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장면들이 매우 괜찮기는 했음.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그런데 그래도 반지의 제왕급 위상인 건 좀 이해가 안 되더라.
또 무슨 이유가 있나?
아무래도 설정에 관한 부분?
하여튼 나는 2010년대 중반에 읽어서 그런지.... 설정 부분이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았었음
지금와서는 걍 존나 개간지나서임. 예수 스토리 그대로 차용한건데 간지절정임. ㅋㅋㅋ
프랭크 허버트가 원래 제목을 "사구(Dune)" 대신 "어리석은 성자(Fool Saint)"로 할 생각이었다던데 이 제목도 나름 괜찮았을듯
클래식하게 간지나긴 했지.
은하계 배경으로 제국, 초인, 종교, 정치사회, 생태계 나오는 작품은 거의 다 듄 영향력 하에 있음. 워해머랑 스타처럼 열심히 베겨서 만든 IP도 있고
역시 처음이라서 엄청난 충격이었던 거지?
난 반지가 영화 때문에 안 읽어본 사람들까지 부지불식간 올려치기 하는 경향이 있다고 봄. 양 장르에서 기틀 깔아놓았다는 점에서 듄이 SF에 끼친 영향력은 반지가 판타지 장르에 가지는 영향력보다 못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