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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비량(悲凉)》 읽어주지 않을래...?

줄거리는 카페 여급한테 먹버 당하는 찐따남 이야기인데 무기력한 청년의 의식 변화를 잘 포착해서 너무 슬펐다

옥죄 듯 주인공을 압박하고 드는 환경을 박태원 식 만연체로 써놓으니 그 갑갑함과 울분이 공감가더라

기술적으로 흥미 생기고 재밌던 다른 단편들이 있지만 감정적으로 제일 좋게 읽은 건 이 단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