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욕이나 정욕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주로 심미적인 부분에서 꽤나 일그러진 감상을 겪고는 해요. 스스로의 손목을 무딘 칼날로 몇번이고 그어놓은, 마치 모래에 잔뜩 긁힌 플라스틱 장난감을 햇빛에 비추어보는 듯한 그 흔적들을 보며, 저는 부덕하게도 무척 아름답다고 느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