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은 아니고
번역서가 10만 원, 원서 만 원이래도 번역서 삼. 왜냐? 한국어가 편하니까. 오역 많은 책은 원서 펼쳐보긴 한다만.
뭣보다 한국 번역서 시장은 가볍게 두루 읽는 사람은 큰 불편함이 없는데, 한 작가를 파거나 하는 사람은 금세 읽을 게 없어진다.
가령 마르케스, 핀천, 무질 같은 작가는 일본엔 전집이 번역돼 나온 상태임. 원서를 안읽어도 전작을 떼는 데 부족함이 없음.
근데 한국은 이런 월드클라스 작가들의 전작을 보려면 원서를 들출 수밖에 없음. 좋아하는 작가군이 생겨 번역서를 읽다보면 학문적 목적이 아니라도 결국 원서 위주로 읽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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