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가 가지고 있던 성격적 결함은, 적어도 그 반쯤은 냉수마찰이나 기계체조나 규칙적인 생활로 고칠 수 있었을 터이다. 생활에서 해결해야 할 일에 예술을 번거롭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약간의 역설을 농담삼아 말한다면, 낫고 싶어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진정한 환자의 자격이 없다.
(미시마 씨는 처음부터, 숭배자에게 둘러싸인 다자이 씨에 대해 투지만만으로, 입을 열자마자 처음 이렇게 퍼부은 것이다.)
"다자이 씨, 나는 당신이 싫습니다!"
"당신의 '고뇌'따위 내게는 기계체조를 한다면 나을 뿐이오."
"미시마군, 저기 말이지. 자네는 실제로는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일세. 좋아하니까 반발하는 거야."
(한편에서 선생은 그 싸움을 사회자처럼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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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래 이런 얘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