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960년대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1980년대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거나, 혹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안쓰러운 눈으로 동정하는 식이었음

그도 그럴 것이 경제는 낙후되어 있고, 이식되었지만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던 일본에 비해 군사독재로 자유도 박탈되어 있는 나라였으니까. 때문에 당시 일본 지식인 중에 한국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보낸 이들도 많았음.

이때 한국 여행을 한 일본인들의 상당수는 소위 '기생관광'을 온 이들이었지.

그러다가 88'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커짐. '올림픽 개최?' '저 나라도 이제 좀 사네?' 같은 인식과 함께,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시기임. 그와 함께 한국에 대한 호의적 인식이 커졌음.

그러다가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일본인들의 한국 인식은 악화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이후 한일관계는 악화 일로에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국이 상당히 일본을 따라잡으면서 이전에 요구하지 않았던 한일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했고, 이게 일본의 심기에 상당히 거슬렸다는 해석임. 일본은 그렇지않아도 중국에 경제규모를 추월당한 데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한 수 아래로 보는 한국까지 일본에 큰 소리를 낸다는 데 충격과 불쾌감을 느낌

결국 현재의 반한, 혐한 의식의 확산은 일본의 위기의식에도 상당히 근거하고 있다는 게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인 듯

그와 별도로 상호간의 문화나, 젊은이들간의 교류와 인식은 과히 나쁘지 않다는 것도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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