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예술이나 그렇겠지만 그림이나 음악의 경우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가 비교적 쉽잖아 퀄리티가 좋고나쁨을 떠나서 쉽게, 짧게 소비가 가능하니까 그런데 글은 그렇지가 않잖아? 쓰는데도 시간이 훨씬 더 걸리고 (비교적 그렇다는 이야기) 소비자는 훨씬 더 적고 경쟁은 제일 치열하니까 저것들을 감안해도 글이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까? 왜 글을 쓰는걸까? 뭐 써줘서 고마운건 나지만
할줄 아는게 그것뿐이고 신들린 것처럼 자꾸만 떠오른다. 그래서 쓰는 거다. 다른 창작 분야에 비해 돈도 적게 들고 진입 장벽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