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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책 밖에 없다.
고고하고 당당한 논리의 전개.
닫힌 인식을 갈라 쪼개고 새 지평을 열어 젖히는 책과의 농밀한 쎅쓰.

에로스의 종말을 강추한다.

















전염병의 시대는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