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누구나 반말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점점 경어를 쓰게 되는데

이제 우니나라는 니다와 요체만 남아있고 니다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이묘 요체는 성숙하지 못한 부드러운 말씨에나 어울린다

애들이 해요 가요 거리듯


반면 아마 이런 유약과 미숙의 냄새의 반동으로 형성된듯한 인터넷 말투는 상스럽고 거칠다


언어의 사용과 구사하는 언어의 분위기가 그 사람의 자기인식과 세상의 인식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극도로 친절하고 극도의 조심을 보이며 때로는 비굴의 느낌까지 주는 우리 요즘의 대학생들의 말투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의 경어적인 면과 그렇다고 자신을 굽히는 느낌까지 주는 것은 아닌 어떤 중간의 말투가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