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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증 조사가 굉장히 꼼꼼함. 해설까지 따로 마련한 점에서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음. 작품이 환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읽은 부분까지 보면 시대 감안했을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고증이 아닌가 싶음.

2. 글을 못쓴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음. 개정판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야.
그런데 대사 센스가 너무 떨어짐. 보는 내내 대사가 너무 거슬리더라. 옛날 말투인거 감안해도 어딘가 투박하고 과장된 대사임. 그래서 설명과 대사가 따로 노는 느낌이야.
그리고 뭔가 설명이 필요할때 박신부 캐릭터를 너무 남용하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3.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선하게 묘사되는 점이 좀 아쉬웠음. 그것도 지나치게 의식적으로 말이야. 캐릭터의 양면성이 좀 더 부각 되었다면 작품을 읽는 재미가 더 다채롭지 않았을까 싶더라.

4. 실제 신화에 기원을 둔 세계관인지라 잘 모르고 보면 설정이 난해하게 느껴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음. 특히 주술의 설정들이 그래.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세계관의 스케일을 넓혀 다채로운 재미를 주는 것 같음.

곰곰히 생각해보면 꽤 뻔한 전개가 많은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되는 매력이 있음. 신화적이고 오컬트적인 상징들이 현대사회에서 구현되고, 또한 그것을 영웅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작품을 매력적으로 만들게 하는듯.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 미디어믹스화 되면 성공할 잠재력이 보임(그래서 예전에 나온 영화의 실패가 참 아쉽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