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란


반갑지도, 보고 싶지도, 낯선

영원히 피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피하고 싶었던..

난 오늘 그녀의 눈물을 보았다.

바로 눈앞에서 그녀의 눈동자 속 저릿함이

내 숨을 뜨겁게 타고 들고 있었다.

그 순간 이해할 수 없었던 어쩌면 영원히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숨 같은 것들이 순간순간마다

내 가슴에 암세포처럼 퍼져있었다..


그 모든 것을 마주한 그 어느 날..

자신을 외면하고 뒤로하여..

난 전부를 들킬까 봐,

그래서 전부를 숨기기 위해서..

그 순간까지도 나는 나를 지키기 버거웠으며..

그렇게 방 안으로..


방문을 닫으니, 공허하더라고..

방 앉이 조용해서가 아니었던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볼 수 없었던 곳에서

또 얼마나 가슴 부여잡고 울었으며

또 어떤 마음으로 모든 걸 받쳐

하늘에 손이 닳도록 비셨을지...


이러니...

이러니 내가 미치지 않고 배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