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나는 문단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던데.
이제 페미니즘이나 여성혐오를 모든 작품에서 의식하고 글을 쓰라는 명령을 들은 기분?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어.
사실 지금 남성 작가 중에서도 눈에 띄게 잘 쓰는 사람이 누구일까 싶음.
상 받은 작품들도 별로이기도 했지만,
남성 작가들이 눈에 띄는 작가가 없을 것 같기도 해.
(내가 문예지들을 자세히 읽지 않아서 모름.
사실 요즘 문예지 실리는 작가들 대부분이 여성이기도 하고)
사회 분위기 자체가 페미니즘을 베이스로 깔아야 하는 것 같은데
그걸 모른체하고 기존 남성 서사를 되풀이할 수도 없는 것 같아.
문단의 젊은 이성애자 남성 작가들은 정말 아주 아주 아주 미칠 정도로
윤리학적 감수성에 대한 질문만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던지는 것 같은데(예, 임현의 <그들의 이해관계>)
페미니스트 독자들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으니까.
참 여러 가지로 고민된다.
옛날에 멋지다고 생각했던 남성 작가들이 쓴 소설은
어떻게 보면 동성애에 대한 충동이 있거나 여성혐오가 묻어 있었던 것 같아.
헤르만 헤세나 멜벨의 <모비딕>, <위대한 개츠비> 등.
예전에는 남성 작가가 글을 쓰면,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 질문에 대해 쓰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또 남자 얘기 썼네? 이렇게 비아냥 듣는 느낌.
정지돈 이상우 오한기 양선형 정영수 중에 골라 보셈 근데 한두명 빼고 죄다 포모쟁이긴 하네
아 신종원도
나도 정영수 좋아함. ㅎㅎ 세련되고 감각적임.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확실히 문학은 여자가 먹고 남자들은 끽해야 책 보더라도 부동산, 주식책 보는 것 같더라
그렇다면 문학 자체를 인간 보편성을 추구하는 예술이 아니라, 여성향의 하위문화로 봐야 하는 게 아닌가. 마찬가지로 게임도 남성향의 하위문화 같은 성격이 있겠고.
남자 들이 소설 안쓰지 이제는 웹소 쓰지 아니면 영화나 연극 연출 한다며 글도 같이쓰던가.
근데 다른 예술 분야도 어느 정도는 비슷할 것 같아. 사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소설 읽는 독자들이 영화나 연극도 보겠지.
그냥 남자가 책 안 읽고 게임하고 디시질만 해서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