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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란 삶의 은유이고, 인물이란 인간의 은유이다.'


시나리오 작법서 중 아주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 좋은 작품을 보고도 왜 좋은지 형식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좋네~' 하고 넘어가는 적이 많았는데 공들여 이 책을 보고, 여러 번 언급된 <텐더 머시스><카사블랑카><차이나타운><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등 스무 편의 영화를 과제 삼아 감상하는 식으로 독서했다. 맥키가 꼽는 이야기 매체의 3형제는 소설, 희곡, 영화인데 각각 내면의 갈등, 개인간의 갈등,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다루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결국은 이야기에서 나온 한 형제이기에 소설, 희곡도 많이 끌어와 설명한다. 분명 시나리오에 대한 작법서를 읽었는데 책을 덮으며 느끼는 것은 노련한 어른을 만나 세상 살이에 대한 배움을 얻어온 느낌이다. 이야기가 삶의 은유라 그런 듯하다. 앞으로 두고두고 꺼내 읽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