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하게 되는 걸까? 이게 스팩이 될까? 미래에 도움이 될까? 그것들이 생각나서 사실 하고 싶은걸 못해.


예를 들어 요즘 나쓰메 소세키나, 미시마 유키오 혹은 설국을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공부를 해보면 되는데


그게 안되고 '어차피 일본어를 배운다고 해서 나중에 써먹을 일도 없고 지금 일본어를 공부할 시간에 딴 걸 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듬. 내가 뭐 아직 취업도 안된 백수도 아니고 월급 따박따박 받아 먹으면서 살고 있는데 말이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남들은 내가 모르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공부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만 내 기분에 취해서 헛발질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혼자만의 정당한 이유를 찾으려고 구글이나 네이버에 '일본어를 배워야하는 이유' 같은거나 찾고 있음.


사실 이유도 필요없는데. 친구들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 보면 어떤 일이 하고 싶으면 그냥 하던데.


심지어 게임 같은것도 막 지르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쓰면서 보내던데.


일본어를 배운다고 불안함이 먼저 일어나다니......


혹시 이런 불안에 관한 책 있니?


그리고 일본어 원서 가능한 게이들아 일본어로 미시마유키오 원서 읽으려면 공부 얼마나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