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아동 추행을 한 걸까 아니면 그저 라스콜리니코프 자극하려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한 걸까?

일단 내 생각은 어느정도 로리타콤플렉스는 있을지언정 실제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함.
어른스러운 두네치카를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그럼에도 직접 손을 대지는 않았던 것, 로쟈에게 말할 때도 뭔가 자조적인 느낌이 들었고, 그 뒤 두냐와의 대화에선 로쟈를 자극하려던 때완 다른 진지한 모습, 강제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두냐를 보내주는 감정에 대한 순수성, 어린 약혼자가 혐오는 커녕 오히려 잘 따르는 점, 자결할 때에도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증인을 만드는 배려와 치밀함, 작중에서 스비드리가일로프가 말한 것 처럼 로쟈와 매우 닮은 캐릭터라는 점 등등

즉 내가 봤을 때 스비드리가일로프는 의연한 척 겉으론 자기 자신의 나쁜 소문에 맞춘 인물상을 보여주지만 속으로 죄책감에 흔들리는 사람으로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