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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교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성자전 모음집이야
5개의 단편이 들어있고 읽기는 굉장히 쉬워

전부 자기 주제를 알고 신을 섬기며
남을 도우라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런 책들 대부분처럼
과정은 시궁창이고 결말은 훈훈하면서도
그 과정의 고난에 비해 한참은 부족한 해피엔딩이야

동정심에 자기 전 재산을 쌩판 모르는 남에게 주고
비루한 삶을 살다가 죽어서야 하늘로 인도되는 여자,

엄청난 돈을 번 뒤 복귀 중에 배가 폭풍으로 난파당하는데
이 일을 세 번이나 겪는 무역상,

역시 세 번이나 야만인에게 납치당하는 수도승 등등..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었어도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시창의 도를 넘어서는 경지를 보여주고 있어

종교적인 색채만 감안하면
이야기 자체는 잘 즐길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