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정신과 의사 유튜버 생방송을 본 적이 있음.
멤버쉽 회원이 아니라 채팅은 못 치고 볼 수만 있는데.
유료회원들이 상담을 하는 거야 나 이렇게 고통스럽다며 장문의 글을 남김.
가족, 연인, 돈, 미래 등등 다양한 얘기들을 하면 의사 유튜버가 읽고 상담해주는 컨텐츠인데 깜짝 놀란 게
한 명이 사연을 올리고 유튜버가 읽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저건 아무것도 아니네요.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질 감정인데 왜 유료 방송에서 꺼내는지...
이런 식의 글을 쓰는데 한두명이 아니고 그냥 서로가 서로에 대해 다 그러는 거 보고 그냥 꺼버렸음
자기 고통에는 똥꼬털까지 신경쓰듯 세세히 주장하고 전시하면서
남의 고통은 공감하지 않음을 넘어서 아예 부정하는 걸 보고 있으니
솔직히 좀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음.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다시 읽어볼까 생각중인데
다른 것도 있나 독붕이들
잔인하네
나빴음…
그런 건 나르시시즘이라기 보다는 선택적 공감이고, 선택적 공감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게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임
"[크레이빙 마인드]를 쓴 저드슨 브루어는, 의사에게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친 적이 있다. 의사는 공부하고 일할 수록 공감 능력이 무뎌지는데너무 많은 죽음을 보다보니. 이게 내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걸 방어하기 위해 공감을 죽이고 환자 탓이나 세상 탓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브루어는 세상은 복잡하고 모든 게 의사의 책임은 아니며, 의사가 모든 환자를 살릴 수 없는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고 친절한 행동에 집중하게 했다.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게 어떻게 보면 냉담한 것이다. 어제 환자가 죽었는데 지나치게 울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게 어떻게 보면 냉담한 것이다. 어제 환자가 죽었는데 지나치게 울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 의사들은 자기가 더 냉담해진다고 느꼈지만, 환자들은 반대였다. 우리 선생님이 갑자기 따뜻하고 친절해지셨어요... 이게 연구 결과였는데."
눈 앞에서 죽음과 상처를 보는 의사와 남의 사정을 글로 보는 유튜브라는 환경은 다른 것 같은데.. 생방송시 느끼기에도 다른 사람 사연이 고통스러워라기보다 얼른 내 것 읽어주었으면 하는 조급함밖에 안 느껴지기도 했고.
의사의 경우 뿐 아니라 big5우호성이 높은 사람이 오히려 외집단에게는 더 냉혹하다던가, '힘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안다'는 생각과 달리 오히려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합리화하거나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건 매우매우 잘 확인된 연구임 - dc App
선택적 공감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고 내가 보기엔 타인의 고통에 대한 극심한 거부 반응과 내 고통에만 집중해달라는 마음이 궁금했던 거여서 ㅋㅋ 해당 유튜브 찾아보니까 시청자 달래며 설명한 게 있네 해결됐응 책으로 읽기엔 진빠질듯 생각해보니
아니 시발 근거를 떠먹여줘도 답정너짓 할 거면 왜 물어봤냐 - dc App
왜 급발진이노 너 말고 해당 전문가가 설명한 거 보고 해소됐다고 댓글 달아주면 넙죽 받아먹어야 함 꺼져 갑자기 껴들어서
정ㅇㅇ이지? 유료생방 거진다 여자들인데 다 자기생각밖에 안한다 레알 나르시시즘 끝판왕 새끼들 가서 냉수목욕이나 하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