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인지 종종 읽는 작품들은 신선하게 느껴지거라
이 소설집은 전체적으로 우울한 느낌이 서려있는데,
그 감정이 몰입이 잘 되다보니까 어떤 작품은
기분나쁘기도했어.
또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주된 시선은(사실 거의 다)
여성의 시선이더라. 처녀, 엄마, 할머니로 시간만 다르지.
그래서 약간 지루함을 느끼기도 함.
작품에 대해서 말하면
1. 쇼코의 미소
이 작품을 가장 감명깊게 봤어.
작품에 나오는 주된 세 사람
나, 쇼코, 할아버지 각자의 내면이 잘 드러나있고
셋 모두에게 내 모습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더 몰입되더라고
"재능이 없는 이들이 꿈이라는 허울을 잡기 시작하는 순간, 그 허울은 천천히 삶을 좀먹어간다."
이 말이 비수더라고.
2.신짜오 신짜오
전 작품이 내면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사건을 중심에
두고 비현실적이고 거대한 전쟁이라는 압도적인 사건이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또
가해자나 피해자 구분이 없는, 모두가 상처뿐인 비극을 그리는데 애써 외면해야하는 상황이 가슴아팠어.
3.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이 작품부터 나머지 작품들은 사실 소재만 다르지
다 비슷하게 생각해. 근데 이 작품은 특히
작가가 일그러뜨린 인물의 삶을 보는 게
억지로 토사물을 보는 것처럼 기분나빴어.
공감이 더 돼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아주 여성작가 다운 소설이었어.
pc를 생각하면 쓰면 안되는 단어겠지만
작가 스스로도 전혀 숨기려는 의도 없이
대놓고 드러내더라고.
그리고 작품 내내 드러나는 은은한 우울부터
비극에 가까운 감정들까지도 곱씹어볼 만하더라고.
그래도, 다른 작품들까지 읽고 싶은 만큼은 아니었어.
뭔가 새로운 게 나올거라는 기대감이 없더라고.
완전히 다른 작품이 아닌 이상은,
그런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하는 작가들은 많았는데, 최은영만큼 잘 풀어낸 작가는 없어서 난 좋았어.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단편집 자체를 하나의 큰 구성으로 봐서 쇼코의미소처럼 비슷한 톤으로 이야기하는게 정말 좋더라. 앞으로의 행보가 계속 기대돼.
쇼코의 미소 읽고 나니 다른 작품들도 엄청 궁금해지던데. 그래서 3권 정도 구입. 아직 읽진 않음. - dc App
소설 전반적으로 우울한데 그렇다고 슬프지많은 않았음 참고로 최은영 작가가 줄줄이 낙방하다가 친구가 꾼 꿈 100원주고 사서 당선된게 쇼코의미소임 ㅡ빨책에서 인터뷰한거들음
순한 맛
난 별로 공감이 안되네 마냥 우울한 느낌의 책은 아니었음 따뜻한 시선이 많이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