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는 말을 보고 니체가 울다 미쳐버린 걸로 소개글에 써 있던데 항상 궁금했던 것이


같은 장면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와 있다는 것


그리고 니체는 도스토옙스키의 열렬한 독자였다는 것


혹시 니체의 정신은 그 이전부터 위태위태한 상황이었고 (혹은 이미 미쳐있었고)


매맞는 말을 보며 <죄와 벌>의 한 장면이 연출되자


무의식적으로 그 장면과 자신의 상황을 동일시하지 않았을까?


니체의 인간적인 연민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기보다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신경쇠약을 반영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