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은 마음 속 깊이 경외하게 되고 참되게 아름답고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이런 문학의 최고봉들이 정말 세상을 구하고 내 삶을 구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면.. 솔직히 아니잖아



인류사 역대급 천재들이 스스로를 고문 하다시피 고뇌한 결과물들 조차 이런 한계를 지닌다면


문학이란건 더 나아갈 길이 있는걸까. 문학이 사람을 구한다는건 허상아닌가 현타밖에 안옴



애초에 "깊은" 엔터테이먼트에 불과한걸 세상을 구한다느니 사람을 구한다느니 


멋대로 숭배한게 잘못아닌가 싶음



고등학생 시절 방황하던 시기에 담임 선생님께 추천받아 지금까지 문학을 즐겨온건데


문학이 현 세상에 받는 대우도 그렇고 끼치는 영향력의 한계도 그렇고 견디기 힘들다 


데미안이나 오징어 겜이나 결국 근본적으로 뭔 차인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