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오타쿠의 일생 이야기라 할 수 있어
챕터가 있는 건 아닌데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전쟁 발발 이후에도 독수리와 함께 크레인에서 기거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길면서 약간은 늘어지는 감이 있어
전후 도시가 재정비되고
낡은 크레인의 해체 결정과 동시에
늙은 주인공이 드디어 내려오게 돼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독수리와 함께 산으로 향하는데
이 부분에서 눈과 코와 입과 땀구멍과 음경과 항문에서
원인 모를 액체와 고체가 봉황각을 펼칠 만큼 감동받았어
낚시꾼 요나스보다 약간 길고 조금은 산만한 면이 있지만
역시 짧은 시간 안에 읽기 좋으니 궁금하면 한 번 읽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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