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6f0daa252eb4668f332b6d565dd9e9668633c9bb9d29e212d21ccc7b323ae5f3bd81


예를 들면 인간은 선하다 악하다 어떻다 하면서 개개인의 차이보다는 공통점(그것이 인간 본성이든 사회 환경이든)에 주목하고, 더닝-크루거 효과를 모든 분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려 드는 경우처럼 조작적으로 정의된 개념을 지나치게 일반화 단순화해서 사용하거나 하는 식.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심리 '법칙'들은 물리법칙과 같이 확고부동한 인과관계에 따른다기 보다는 상관관계에 의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경향성'에 불과하고, 실제로 심리학에선 인용도 많이 되고 재현도 잘되는 것처럼 보이던 연구가 결국 재현되지 않거나 연구방법론적 헛점이 발견되서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남.


이런 문제는 (iq를 비판하면서 나온) 다중지능이나 mbti와 같은 다종다양한 유형론, BIG5를 시작으로 요인분석을 이용해 만들어진 온갖 성격심리학적 분류들도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이런 주장들은 대부분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할 뿐더러 그나마 인정받는 경우에도 각기 다른 주장과 경쟁적인 가설들이 경합하거나 여전히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고 비판받기도 함.


결론적으로 인간의 심리는 단순히 어떤 법칙이나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지기 힘든 면이 있음.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어도 심리학 뽕에 취해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해보려는 얄팍한 생각으로 긍정심리학이든 진화심리학이든 사회심리학이든 성격심리학이든 대중서 개론서만 읽고 써먹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