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 댓글에서 본 것 같은데,
비트겐슈타인 얘기하면서 나온 것으로 기억
뭐 예를 들면,
크리스천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을 하는 게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러라고 했기 때문?
윤리로만 따지면 종교인보다 윤리적으로 올바른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그러나 종교인의 신앙을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는 점 하나로 비난하기란 어렵다는?
뭐 대충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
책 얘기)
군대 독서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탐닉하며 실제 현실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했다.
에우튀프론? 이것이 본질적으로 선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신에 의해 선하다고 된 것인가를 소크라테스가 던지니까 그 당시 가장 종교적인 사람인 에우튀가 "아 토론 x같이 하네" 하고 ㅌㅌ했잖음
지금 한 말만 봐선 후기가 아님. 확실히 전기 비트겐슈타인임. 비트겐슈타인은 세계라는 것(신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에 뜻이 있다고 봤고, 그 뜻이 어떤 움직임을 가진다고 봤음. 그 움직임에 순응하면 선이고 부딪치면 악이라 봤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언어로 말할 수 없음. 플라톤으로 따지면 진선미가 다 하나고 다 말할 수 없다는 느낌.
그렇게 비트겐슈타인은 윤리와 종교가 거의 일치함. 분리된 걸 주장한 사람은 정확힌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까운 과거에는 러셀과 슐리크가 분리를 주장했고... 로크? 정도?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