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두번 대화로 인간은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봄

니체 말대로 말이 언어를 통한 하나의 춤이라고 볼 때 인간은 자신을 잊는 경지로 들어가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끼고 살았던 작은 자기를 깨부시고 더 큰 자신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봄

이게 뭐 광장에서만 가능하겟냐

친구끼리 하면 그게 그거 아니냐


맞는 말임

근데 대부분의 사람-나를 포함해서-한테는 사실 그게 좀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다시 물론 코로나 문제도 있지만


가끔 생각이 드는 건데

이 말에는 동의 안할 사람도 많겠지만

우리 세대가 전후세대 민주화세대보다 조금 진지함이 부족하고 생각이 성숙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건 빼박이라고 봄

그 이유가 난 저런 교류의 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꼭 너무 진지한 광장도 아니고 자기 정치 사상 여자 밥 같이 먹을 사람

이 모든 의도가 들어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우려하는 문제는 대화를 해본 적이 없고 자기 사상을 세련되게 만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들이미는 유아기적 태도 밖에 지니지 못함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

실제로 정치사상들이 꽃을 폈던 게 그 카페가 아니었나


또 어떤 사람이 그 때랑 지금이랑 대학생들 수준이 같냐 하는 말을 해줬는데

이 또한 맞는 말임

그래도 뭐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좋은 대학에서만은



차라리 지적 허영에 가득찬 사람들이 가득찬 사회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