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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잡한 주관이 많이 첨가되있음.
변신에 이어 다른 카프카 작품을 읽고 그중에 굴의 감상평을 남김
굴에서 등장하는 화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굴을 파는데 굴을 파기위한 계획에 점점 수몰되어
편집증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음
여기서 인간의 연약함을 느꼈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쉽게 매몰되고 완벽함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을 봤다.
작품 중간에 굴의 입구를 관찰하는 임무를 맡길 수 있는 누군가를 가정하는데 그 누군가가 화자의 굴에
들어오는 것을 요구한다면 거북할 것이고 굴은 자신을 위하여 판 것이지 방문자를 위하여 판 것이
아니라며 배척적인 태도를 취함.
여기서 나는 굴을 사람이 평온을 위한 내면 세계를 뜻하는거라고 생각했음
또 화자의 신뢰에 대한 관점이 나오는데 누구를 감시하에선 누구를 신뢰하는 것은 제법 쉬우나
하나의 다른 세상으로부터 바깥에 있는 누군가를 완전히 신뢰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화자는 그 누군가가 화자에게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함으로 충분하다며
화자가 혼자이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카프카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소설에 등장하는 관계가 메말라 있다는 것
작가는 화자를 감시가 필요없는 선의로 묶인 관계의 소실, 또 이에 익숙해져 신뢰할 사람이 없는 것을
이점을 잃는게 아닌 다만 손실을 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투영한게 아닐까 라고 느꼈음
이후 화자가 소중히 여기던 굴의 정적이 소음으로 깨지자 그 소음에 계속 집착하며 수많은 망상을 시작함.
하지만 작품이 끝날 때까지 그 어떤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굴을 우리의 내면이라 볼때,
쉽게 흔들리고 끊임없이 불안에 떠는 것으로 그나마 즐기던 평안까지 잃어버리는 부분에서
인간의 불안정성을 느끼고 가끔 불필요한 근심으로 손해를 보는 내 자신이 화자에 투영됐음.
마지막으로 카프카 변신, 굴을 읽고 특이하게 느낀점은
변신은 가족이 새로운 집을 향해 떠나고,
굴의 끝은 ‘모든것은 언제까지나 변함 없었다’로 끝이 나는데
암울한 이야기 끝에서 역설적으로 피어나는
긍적적인 상황의 대비가 인상 깊었음.
이에 따른 해석은 차이가 있으니까 각자에게 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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