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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부터 많이 머리아파지긴 했는데, 그래도 창불이랑 다르게 이건 스토리의 맥락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음
솔직히 키치 뭐시기 할 때부턴 내용 반절 이상은 이해 못 했던 것 같음. 그동안 내가 아는 키치는 그댱 단순하게 ‘쌈마이’로 퉁치는 그런 거였는데, 갑자기 키치에 대한 어려운 정의가 막 나오니 뭐니..
아 물론 신과 똥 이야기만큼은 이해가 됐음…
결국엔 토마시와 테레자, 프란츠 전부 죽을 때만큼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벼운 존재였다는 게 이걸 인상깊다 해야하나 뭐라 해야하나…
프라하의 키치함이, 유럽의 키치함이 싫어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했던 사비나에게만 그들의 죽음이 무거운 무언가였을테니까.
이거도 한 두어 번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참존가 감상이 하루에 두 번이다 ㄷㄷ 불멸도 읽자
일단 리바이어던 빌려놔가지고 그거 다 읽고 농담이랑 불멸 갈 것… 근데 내가 생각한 게 수박 겉 핥기로나마 이해한 게 맞을랑가 그건 잘 모르겠네
뭐 쿤데라피셜 소설은 주장 전달이 아니라 생각을 일깨우는 도구인지라 뭐라 생각하든 큰 틀에서 벗어나는 것만 아니면 괜찮으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