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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걍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들 top 안에 넣으려고

젤 좋았던 단편은 고르기 힘드네! 전체적으로 풍기는 색이 짙고,,~
진지하게 버릴 내용 없는 듯 지루해지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다들 좋으니까 읽어봐! 어떤 표현을 해야 적합할지 모르겠는데 음?
뭐랄까 마치 나도 올 누드에 작가도 다 벌거벗고 나체로 마주 앉아서
서로 눈을 응시하면서 이야기를 읽어주는 기분이 드는 묘한 느낌이야

와 한줄 한줄 읽는데 막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이고 숨을 참게 되고
근데 실제로 경험할 수도 있을법한 그런 내용들이기도 해서 뭐지 진짜 실화인가 싶더라니까
쨌든 사망 안하셨던데 낼 수 있으면 더 써주셨음 좋겠다~~
뭐 가장 인상이 깊었던 등장인물들은 “소냐, 슈타인, 그 예술가.”
(tmi 지만 실제로 슈타인 닮은 친구가 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분인데 생각보다 길게 여운이 남네! 다른 책도 살꺼야!
기대 없이 펼쳤는데 문체까지 독보적이야 자꾸 곱씹어 읽게 만드는…
그냥 한편 한편 영화 본 기분이었어 읽으면서 내내 '감탄 연발'

여자 작가분이더라 어쩜 이름도 유디트 헤르만ㅋㅋㅋ
(구약성서에 나오는 여자 인물 유딧이라고 있는데 내가 엄청 좋아함!!! 본인 무종교인인데 그저 독서를 좋아해서 종종 봐!)

옮긴이의 말도 참 좋았고 표지도 예쁘고 표현도 시적인데다가
자신이 삶에 권태를 자꾸자꾸 느낀다든지 아니면 방랑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여주면 큰 해결책이 되어줄 거 같은 그런 내용들이야!
독서가 주는 힘이 꽤나 지속력이 상당해 현실을 도피하거나 자꾸만 길을 헤멘다던지 텅빈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권장할게 이책 덕에 느끼는 게 아마 많을거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완벽하게까지는 모른다지만 그래도 대략 어느 정도는 이해한 것 같아..
이미 여러 번이나 봤는데 읽을 때마다 매일 다른 깨우침을 서 좋더라 책도 음미하다 보면 날마다 다르게 와닿자나 제일 좋아하는 구절들도 날마다 틀려지고

근데 난 자꾸 책 속의 '소냐' 라는 애가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어 자꾸 신경 쓰이네 실제 있을법한 내용이 많아서! 소냐뿐 아니라 ៖... 

그나저나 와일드 이후 이렇게나 굉장히 좋다고 느껴보는 게 4년만임
(와일드 책은 다 소장중… 탐미에 대한 사랑도 참 열렬했었거든,,)

하여튼 이런 귀한 분을 모시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지 참ㅋㅋ 열렬한 팬 해야겠어…!!!
이미 본 독붕이들도 있겠지만 혹시나 해서 좋은 건 꼭 공유 :)
나만 알기 아쉬운 분이셔서 이만 감상문 마칠게요! 봐줘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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