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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치고는 28살의 대형 마트 점장. 그는 첫사랑이었던 2살 연상의 사쿠라가 16살의 나이에 정략결혼을 하게 되어 이별하게 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녀의 딸인 루나와 접점을 갖게 된다. 루나는 15살의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어머니에게 늘 얘기를 들어오던 이치고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데...
2권에서는 둘 사이의 거리감이 문제가 됨. 이치고는 첫사랑이었던 사쿠라의 모습을 그녀의 딸인 루나에게 겹쳐 보고 있다는 죄책감,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라는 사회적 문제 때문에 그녀와 거리를 두고자 함, 한편, 루나 역시 너무 적극적인 접근이 이치고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해서 접근을 꺼리며 갈등이 일어남.
그러한 갈등도 직장에서의 공동 업무 담당, 여름 축제의 참여와 함께 풀려나가는 것 같았는데, 이치고의 마음 속에서 여전히 떠나지 않는 첫사랑 사쿠라의 추억이, 루나에게는 상처로 다가오게 됨.
유카타를 입은 모습이 '예쁘다'라고 칭찬해준 것도, 그녀와의 관계에서 상냥함을 보여주는 것도, 모두 자신을 어머니와 겹쳐 보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의심에서 벗어나지를 못함.
이 작품의 핵심은 바로 주인공이 이미 고인이 된 첫사랑 사쿠라와의 추억에서 어떻게 벗어나 루나를 사쿠라의 대용품이 아닌 하나의 여성으로서 바라보게 되는가, 그리고 여주인공인 루나가 어머니와의 비교(어찌 보면 이미 죽은 어머니에 대한 질투)와 자기혐오에서 어떻게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 이 부분에서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둘은 루나의 제안으로 루나의 외가, 즉 사쿠라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고, 사쿠라의 성묘를 가기로 함. 사쿠라의 어머니에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이치고를 반겨 주었지만, 사쿠라의 아버지, 즉 루나의 외할아버지는 루나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아 결국 문제가 생기고 말았음
그러나 이치고는 사쿠라의 아버지의 심리를 절실히 꿰뚫어보고 있었음. 사쿠라의 아버지는 자신이 딸을 사실상 정략결혼으로 판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사실을 사쿠라의 불행으로 여기게 되면, 그 결혼에서 태어난 산물인 손녀딸 루나를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림. 이러한 모순 속에서 손녀를 어떻게 되하면 될지 모르게 되었고, 자연 엄한 할아버지를 연기하며 알게 모르게 루나를 정서적으로 힘들게 하고 말았던 것. 이 사실을 지적당하자 사쿠라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루나에게 사죄를 구함으로서 가족간의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됨.
그리고 이치고는 사쿠라와의 추억을 되살려, 사쿠라의 꿈이 가업을 이어 부모를 돕는 것이었다는 것을 얘기하며, 사쿠라가 정략결혼을 한 것이 반드시 부모를 원망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하여 루나와 외가의 응어리를 풀어줌.
이렇게 의지가 되어준 이치고에 대한 루나의 감정은 더욱 더 커지고, '어머니의 첫사랑이 되어줘서 고맙고, 자신의 첫사랑이 되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치고에 대한 사랑을 더욱 불태우게 됨.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파란이 예고되는데, 점장 이치고를 짝사랑하고 있던 부점장 와카나가 이치고의 집에 들이닥쳐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됨. 하필 이때 루나가 이치고의 집을 방문중이었기 때문에, 삼각관계와 루나-이치고의 관계성에 대한 위기가 아마 3권에서 그려질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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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28세)와 여고생(15세)의 러브코메라는 조금 위험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일선을 넘는다거나 하는 전개보다는 순애물로서 묘사가 꽤 뛰어나다고 생각함. 첫사랑의 딸이라는 소재와,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현실과 연결되며 엮어내는 이야기 솜씨도 꽤 훌륭하다고 생각됨.
여러모로 라이트노벨 치고는 필력도 좋고, 나름 괜찮은 이야기 전개라고 생각된다. 다음 권에선 파란이 예고되는데, 이걸 어찌 수습해서 나아갈지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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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여주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여주는 주인공을 왜 좋아함?
사실 난 이 부분이 좀 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첫 만남이 치한들한테서 구해주는 형태였고, 두 번째는 맨날 엄마가 해주던 얘기가 남주인공에 관한 얘기여서 자기도 모르게 동경하게 됨. 아마 두 번째에서 품게 된 환상이 첫 만남에서 자기를 구해준 남자가 되면서 커지게 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사실 첫 만남이 너무 작위적이기는 해. - dc App
오야코동 ㄷㄷㄷ
오이오이 첫사랑은 NTR당했다구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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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찾아보면 웹소설이나 웹툰 중에도 좀 있을걸? 요지는 소재를 어떻게 맛깔나게 요리하나이고 그 점에서 이 라노벨은 나름 요리솜씨가 ㅈㅅㅌㅊ는 된다고 생각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