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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의 자전적 소설로 병원에서 한 달 동안 죽어가는 엄마를 병간호했던 때의 이야기를 그림
소설 읽어보면 제목과 달리 엄마가 겪는 죽음은 아주 편안한 죽음이 아님. 욕창, 살이 타는 듯한 고통, 거동 못하는 몸, 관장 후 이불에 대변지리는 것, 음부 노출, 모르핀, 진정재 등 죽는 과정에서 엄마가 겪는 고통들이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됨
그리고 딸들과 의사들은 엄마에게 암에 걸려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복막염 수술 후 나아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함. 이것 때문에 엄마는 자기가 죽어가는 것도 모르고 퇴원만 기다리게 됨
결국 엄마는 많은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다 어느 날 헛것을 보고, 숨이 막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이함
의사도 간병인도 엄마가 촛불이 꺼지듯 평안히 돌아가셨다고 말하지만 임종의 순간에 곁에 있었던 여동생은 그렇지 않았어, 전혀 그렇지 않았어 라고 말함.
이에 반해 할머니와 아빠가 죽을 때에는 사실대로 말해서, 할머니는 만족스럽게 자기 남편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아빠도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지시를 내린 후 할머니처럼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함
허구 소설도 아니고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라 안타깝기 그지없어..
암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대로 말해봤자 엄마의 고통이 덜해졌을까 싶기도 함. 작중 묘사대로 삶에 대한 열정이 강한 엄마는 오히려 암투병 과정에서 더 고통스러워하지 않았을까 싶음
중요한 건 보부아르가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죽어가는 순간에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 같음. 한 달 간 엄마 곁에 계속 있어줬던 보부아르와 그의 여동생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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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야겠네
이 책 너무 좋았다 ㄹㅇ
다큐멘터리 너는 내운명인가 그거 생각나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노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