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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신작 중 첫 단편
최후의 라이오니를 읽었다.
주인공은 로몬이다.
로몬은 인종중 하나의 이름이고
그들은 멸망한 문명의 자료나 유품등을 회수하는 회수인들이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담하게 멸망한 폐허속을 돌아다닌다.
주인공은 그런 로몬 중에서 실패한 사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의뢰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시스템이 주인공에게 3240ED라는 문명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다.
오로지 주인공에게만 주어진 임무에 주인공은 호기심이 동해서 출발한다.
3240ED의 거주민들은 감염병으로 인해 멸종당했다고 알려져있었다.
주인공이 조사한 결과 그곳엔 기계들이 문명을 이루고 있었고, 그들의 수장 셀은 주인공을 라이오니라고 불렀다.
사실 3240ED는 불멸인들의 행성이었다. 그들은 복제신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의식을 이식해 불멸을 이어갔다.
문제가 생겼다. 감염병이 돌았고, 신체 자체에 치명적이진 않았지만 의식을 이식하려고 시도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라이오니는 복제신체였고, 결함이 잇었다. 폐기될 운명이었지만 감염병에 의한 혼란 속에서 탈출했다.
라이오니의 결함은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불멸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죽음을 두려워하니 결함이라는 것이었다.
라이오니는 기계들을 구해줬다. 거주구의 오퍼레이터 개체인 셀을 구해 재조립해줬다.
불멸인들은 서로 폭력을 가하고, 약에 취하고, 거주구에서 달아났다.
복제신체들은 거주구를 버리고 다른 곳을 찾기로 했다.
라이오니는 기계들과 같이 거주구에 남기를 결정한다.
거주구가 도저히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되자 기계들은 라이오니를 탈출시키기로 한다.
라이오니는 셀에게 약속한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그때 주인공은 어째서 자신의 종족중 자기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가를 깨닫는다. 자신이 바로 라이오니의 복제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뭐 오메데토 오메데토 셀하고 꽁냥꽁냥 셀은 시발 오래된 기계라 뒤지고 탈출 잘하고 트라우마 극복 잘했다더라~~
의문은
라이오니는 복제에 대한 피해자였다.
근데 라이오니는 탈출해서 기계랑 한 약속을 지키고자 수백년간의 세월동안 자기가 당한 폭력인 복제를 불특정 다수에게 감행했다.
이미 그 피해자들은 심지어는 종족을 이룰 정도로 규모가 크고, 선천적인 죽음에 대한 무신경함에 의해 사망자도 있다.
아니 시발
뭐 홀로코스트 당한 유태인이 생각해보니 좆 같아서
아무런 죄도 없는 남미나 인도같은데에 가서
좆같은 유색인종들은 뒤지는게 맞았던 거 같다고 가스실에 염소절임하는 소설을 본 거 같다.
난 이거 너무 설명충이라 보다 접음... 설명 좀 작작해...
아 유대인 학살 별거 아니야 역사적으로 보면 그것보다 더한 학살은 엄청나게 많았다.
유대인 학살이 중요한게 아님. 자기가 당한 일을 딴데다 푼 거 같아보이는데 작가는 그것에 대해 별로 생각한 바가 없는 거 같음. 약속을 지켜야했고 자기의 의지를 수백년간 이어지길 원했다면 종교를 창시하던가 아님 자기 의지를 담은 기계를 만들던가..
왜 굳이 자기가 당한 폭력인 복제를 선택했냐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f 니까 그리고 내가 하면 착한 폭력 남이 하면 나쁜 폭력 모르겠냐 ㅋㅋㅋㅋ
작가가 차라리 라이오니의 인간적 딜레마 같은 걸 그려줬던가 수백년 후에라도 약속을 지키려는 라이오니지만 역시 좆간은 좆간이라 좆간질을 했다 같이 해놨으면 좋았으려만 그런 것도 아니고 약속 지키려고 내가 복제를 존나한 끝에 종족까지 만들어졌다!! 를 선의처럼 그려놨음. 이런 면을 고민도 안한 거 같암
밑에 얘기했지만 불멸인들이 복제에 가한 폭력과 로몬이 스스로 종족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으로서의 복제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임. 복제 자체가 폭력이라기보다는 복제인간의 몸을 얻기 위해 복제인간을 비인간적으로 길러내고 그 복제인간의 자의식은 평생 학대당하다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림(불멸인의 의식이 주입되며 죽거나 잠재상태로 사라져버리는 거겠지). 그에 비해 로몬족이 복제를 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마도 어떠한 이유로 인해 유성생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겠지. 나는 그것을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종족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고..
김초엽 단편이 원래 이런가? 설명이 너무 중구난방에 많아서 이 글도 몇번씩 다시 읽었네. 난독증 걸린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믈리에 고생했다
나는 로몬족이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종족이라고 본다. 그러면 왜 그들이 주형복제를 통해 태어나는지 설명이 되지. 님이 좀 잘못 읽은 것 같음. 복제를 통한 종족유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제를 한 다음에 그 개체의 의식은 죽여버리고 그 껍데기만 이전사람들의 의식을 심어놓는 게 문제인 거잖음? 근데 로몬족은 복제를 통해 새로운 자의식을 탄생시키지. 님이 잘못 읽은 것은 그 부분임
로몬족이 양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유성생식을 통해 종족을 보존했겠지. 클론이라고 해서 생식능력이 없는 건 아니잖아.
물론 소설 자체가 묘사가 부족하고 설명적인 것은 맞다. 김초엽 소설의 결함이랄까? 근데 또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보면 '결함'이 '결함'이 아니라 그저 '특징'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필요한 쓰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판단유보. 아 그리고 설정오류도 있음. 애초에 복제와 정신주입으로 영생을 이룩한 문명이라면, 선천적으로 유전자 레벨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지워진다는 게 좀 말이 안 되지 않나. 유전자레벨에서 뭔가 변이가 일어난다면 복제가 아닌 거잖음? 그게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지운 거라면, 복제라고 보기 어려운 거고. (다른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거지 복제를 통한 불멸이라고 볼 수는 없음) 암튼 좀 설정오류로 보임 ㅋ
원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난독들임? 좀 아쉽다~~~
아무튼 로몬족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새로운 개체로 성장시키는 공동체인 거지, 그것은 불멸인들이 복제인간에게 가한 폭력이랑 다르다는 것임. 불멸인들이 복제인간에게 가한 폭력은, 자의식을 죽여버리고 기존에 있던 불멸인의 자의식을 그 클론의 몸뚱아리에 전송하는거 그 자체임. 그래서 주변 문명들이 '클론들 진짜 자의식 없는 애들 맞음? 걔들 어케 됨? 증명해보셈' 했더니 방어막 씌워서 은폐해버린 거고
로몬족은 그런 짓은 안 함. 로몬족이 주형복제 시스템을 통해 태어나긴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종족이어서일 것이고, (김초엽의 성향상 그럴 것으로 추정됨 ㅋ 그리고 그러면 좀 더 멋있지 않냐? SF우주 활극적 아마조네스 전투 종족) 뭐 나는 단편소설 치고 너무 설명적이라서 별로였음. 와꾸는 잘 짰다고 생각. 이 와꾸 가지고 요래죠래 에피소드들 엮어서 대하소설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