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00페이지.
두꺼운 책들을 한데모아 20kg로 만든다.
그리고 시작되는 고난의 산악 행군.
20kg 책을 지고 정상을 닿을때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는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하면 느껴지는 그 해방감. 고도의 집중력.
그 상태로 책들을 읽기 시작한다.
산을 오르며 나와 함께했던 책들이기에 재독따윈 필요 없다.
단 한번 읽는 순간 책의 모든 내용이 체득된다.
다 읽은 책들을 절벽에서 해방 시켜준 후 다시 내려간다.
마치 시지프스처럼...
예전에 등산 가방에 책 넣고 다닌 적 있었는데 등 땀이 가방 속에 들어가 표지 얼룩져서 대후회한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