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7fed8277b4826aff51ed86e14f8577732b216e272ea9343429d4e7ade63c2d

원제인 Arthur & George를 어떻게 해석하면 용감한 친구들이 되는지 모르겠다


아서 코난도일의 일대기이면서 조지 에들지 사건 해결과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책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코난도일이 명작가에 실제로 탐정도 하고 스포츠에도 능하지만 심령학에도 심취했다는 부분이(상당히 깨는 부분)

오히려 그의 믿음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조지처럼 억울한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해준다


조지는 목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법을 흠모하며 사무변호사가 되었고 비교적 조심스럽고 객관적인 것만 믿으며 공무원처럼 문제되지 않을 말만 하는 사람이라 둘의 대조가 두드러지고


이런 조지가 법의 허점으로 자신이 연관도 없는 범죄에 연루되어 교도소 신세를 지고 유죄인채로 사면되는
정말 억울하고도 불합리한 상황을 코난도일이 아니면 누가 구할까 싶어졌다


다만 도일의 수사과정이 조지도 생각했듯 정황증거에 기댄 부분도 많고 불법적인 부분도 있는 데다
본인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내무성과 경찰들을 압박한 부분도 있는 터라
완전 깔끔+통쾌한 맛이 들지만은 않았다


뭐 어쩌겠어 역사소설인데 각색도 한계가 있겠지


크리켓이라든지 아서와 조지가 잉글랜드적인지 아닌지 논한다든지 상고법원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영국적이다 라든지

그리고 옮긴이가 번역이 이래저래 힘들었다는 얘기라든지

원서를 영국인이 봤을때 느낀 감동을 온전히 못느끼는것 같은것도 아쉽고

진 레키와의 러브스토리는 왜 이렇게 비중있게 다뤘는지 잘 모르겠고(불륜으로 인해 명예에 대한 고뇌를 하게 돼서 이 사건에 손대게 됐다... 라기에도 너무 비중이 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서 코난도일의 캐릭터성인 것 같다

앤슨과의 대담이나 수사과정등에서 보이는 합리적이고 뛰어난 이성을 지닌 사람이

한편으론 심령학에 심취하고 그저 조지가 그런 범죄를 저지를 리 없다는 믿음만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싸움을 벌인다는 이야기를

어느 작가가 쓰려 할까?


"난 당신이 무죄라고 생각하거나 믿지 않습니다. 난 당신이 무죄라는 걸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