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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2 (이문열 저) 



코리안 돈키호테 정 진인을 다룬 작품. 

피카츄만 진화하는게 아니라 인간도 진화한다. 

그리고 이 책은 당시 티비 앞에 앉아 포켓몬스터를 보는 것만큼이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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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조지 오웰 저)



전반부는 오웰이 직접 겪은 현실 탄광 노동자들 및 사회 하류층의 실생활 모습을 제시하였으며

후반부는 당대 계급의식을 꼬집고 이 계급의식에 대한 지식인 및 중산층 사회주의자들의 이중성과 각종 당시 사회주의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사회주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하는지 제시한 책. 글 중간중간에 인간을 사랑하는 조지오웰의 모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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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헤르만 헤세 저)



브라만인 싯다르타가 해탈의 과정으로 달하는 과정을 그림. 

재미는 있었지만 불교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추후 불교 서적을 읽어봐야겠다는 단상이 남음. 

하지만, 불교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읽었어도 이 작품만으로도 즐겁고 힐링이 됐다. 

당분간 현실에서 누가 나한테 요즘 책 뭐 재밌게 읽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얘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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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불교 (박찬국 저)



니체의 사상과 불교의 사상을 비교하여 연구한 책. 

책의 형식이 논문형식이여서 딱딱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니체와 불교 둘 다 관심이 있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었음. 

니체의 사상, 불교 사상 및 니체의 불교 이해를 제시하고 이를 비판하며, 니체와 불교의 유사점들을 검토함. 

이 책은 요약 또는 감상문을 독갤에 꼭 적고 싶었는데 당시에 신체정신적으로 혹사당하는 바람에 남기지 못한게 아쉬워 재독하며 감상문을 꼭 남기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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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만 단편선 (토마스만 저)



뭔가 나사 빠진 것 같이 어수룩한 인물들, 

예술가로서 그리고 작가로서의 고뇌에 빠진 인물들, 

한 집단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중성을 가진 채 혼란에 빠진 인물들에 관하여 다룬 단편들이 모여있음. 

그리고 작품 내에 온갖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나로썬 그 아름다움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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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밀란 쿤데라 저)



농담 때문에 인생 일대 위기에 빠진 인물이 과거에 얽매인 채 복수를 단행하지만, 그 복수가 예측하지 못한 농담과도 같은 결과들을 가져온다.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의 부질없음, 

인생은 장래의 불예측성과 불가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있어 바로 농담과 같은 것이 아닌가?

세계의 입장에서는 우리 각 개체는 먼지 한 톨보다 작겠지만, 세계가 우리에게 툭 던지는 농담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인간은 과연 거대한 세계에 있어 무엇인가? 뭐지 농담인가? 아니 그냥 농담해봤음 ㅎ 

적다보니 농담이라는 말 뭐에 갖다붙여도 잘어울린다.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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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술(헤르만 헤세 저)



우리는 어떻게 독서를 해야하는가? 

우리의 감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리고 작가로서의 글쓰기와 독붕이들의 취향에 딱맞을만한 장서 수집(심지어 헤세가 정해주는 반드시 수집해야하는 책들과 필독서가 정리되어 있다)과 보관에 관한 이야기까지 책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하품만 나오는 얘기들이겠지만 독붕이들에겐 온갖 흥미로운 주제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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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석영중 저)



도스토옙스키의 전집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누가 그의 탄생 200주년 기념 한정판을 거부할 수 있을까

곧 배송올 한정판을 대비하여 미리 읽어두자는 생각에 고른 책. 

도스토옙스키의 여러 작품들의 명장면 선을 추려놓았다. 

(하지만 본격 독서 전에 미리 접해두자는 의미에서 읽었는데 스포가 너무 많은거 아니야?)

아무튼 읽다보니 도스토옙스키와 니체는 공통적인 부분도 많은 거 같아 이 부분에 유의하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10월은 일이 바빠서 정신이 몽롱해서 책을 생각하며 제대로 읽지 못해 아쉬웠고 그래서 독갤에 감상문도 황제를 위하여, 위건 부두로 가는 길 2개밖에 못적었네.

책을 읽다보니 점점 중요한게 텍스트를 단순 눈에 담는 거, 수동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보다(물론 스토리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해당 책이 제시하는 스토리에 대해 스스로의 생각을 얼마나 많이하느냐 생각을 어느정도로 정리할 수 있느냐가 더더욱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무튼, 11월에 읽을 책은 괴테와의 대화, 휴먼카인드,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에세이집, 곰, 참존가 딱 이정도만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