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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문화의 부끄러운 원형은

남의 나라 문화 컨셉 고대로 가져와 써먹으며 

문화 창조, 예술 한답지고 거들먹거려온 역사에 있다고 생각함.


중국 한문학 형식, 글자수, 소재 가져와 병림픽하던

몇 백년의 세월동안 굳어진 이 병신짓은

20세기 이후에도 여전했음.


엔카 -> 트로트, 

로큰롤, 비틀즈 밴드 포메이션 -> 7080 밴드,

일본 쟈니스 -> 소방차류의 김치 아이들과 음악 산업의 형식 그 자체. 

서태지 -> 서구나 일본의 힙합, 하드코어 반 박자 빠르게 수입. 




문학도 똑같음. 


프랑스가 원산지이던 다다이즘을 수입한 일본의 창의력 박제된 말더듬이들을 따라한 이상, 

계몽주의 소설 번안한 업적 만으로 국문학의 파운딩 파더 취급받는 이광수 비롯한 븅신들,  

사소설 후지게 따라한 머저리들.. 


민족적 비극이었지만 사실 문학적으론 노다지나 다를 바 없던 일제강점기, 6.25나 독재치하를 거치면서도

오리지널리티를 갖출 능력도 치열함도 없던 대다수 겉절이들이 택한 것은

혼란한 현실과 인간을 철저히 규명하는 치열한 리얼리즘도, 

통찰력의 밑천이 드러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 현실참여적 문학도 아닌,

그냥 시류에 영합한 대중영합적인 통속소설이거나, 포스트모던이라고 쓰고 책임회피라고 읽는 류의 종이 쓰레기 뭉치였음.


아니, ㅅㅂ, 모더니즘도 제대로 못 거치고 얼치기로 근대화된 나라에서

포스트 모너니즘이 가당키나 하냐고. 


80년 이후라고 달랐냐. 하루키 따라쟁이들이 다 헤쳐먹었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아니냐, 이딴 소리 하기에는

무수한 겉절이들 사이에 희귀하게 존재하던 묵은지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임. 


그런데 김치 예술가들의 유독 역겨운 면은

저들에겐 모방 이상의 예술적 목표나 추구 따위가 원래부터 없었다는 거임. 


다들 그런 판에서 무슨 원대한 목표나 독자적 예술을 위한 노력이냐? 라고 하기에는

음악으로봐도 해외가수의 열화 복사판들 사이에 

김민기, 산울림, 송창식, 리채, 정차식, 언니네 이발관 같은 독자적 세계를 가진 아티스트들이 있었고,


문학도 박지원, 백석, 김수영, 혹은 차리리 서정주나 이문열 혹은 이청준, 박상륭처럼 

독갤에서 거론되는 네임드 묵은지들의 존재 자체가 가장 확실한 반론임. 




예술이라 불리길 바란다면 출발은 모방이었더라도

지향과 과정은 끊임없는 발전과 갱신과 더 새로운 무언가를 향한 치열한 모색이 있어야 함. 


21세기에 들어와 이 경향은 더 강화되었음.

내가 보는 21세기 문단은 행태로 보면 힙찔이들과 다를 바 없고, 

영향력이나 경제적 성과 면으로 보면 걔네보다 못한 탓에 더 부끄러움. 




투팍, 에미넴, 켄드릭 라마, 루페 피아스코, 텐타시온...

힙합의 바다는 넓고 깊음. 


근데 한국 겉절이 힙찔이들의 절대 다수는 

애초에 저들의 진정성, 삶을 건 체제에 대한 도발과 저항, 다른 표현방법과 더 넓은 주제의식을 위한 노력 따윈 하지 않음. 

그럴 능력도 없고, 그런 노력을 할 의지도 없음. 


왜? 힙찔이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예술이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기 표현이 아닌

그냥 유명해지고 돈 버는 거니까. 




논의를 좁혀보면 요즘 힙합만큼 핫한 김치 SF씬도 저거랑 똑같음. 


페니니즘 SF가 유행한다고?

하드SF도 여전히 유행이고, 아이작 아시모프나 테드 창이나 류츠신은 

주요 문학상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메이저 플랫폼에서 영상화되는 등

상업적으로도나 비평적으로나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성공을 거뒀음. 


근데 겉절이 SF 병신 작가들은 궁긍적으로 더 돈이 되고 문학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선한 소재와 거대한 서사와 통찰력있는 현실과 미래 전망을 담은 SF를 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음.


그냥 덜 자란 배추에 고춧가루 끼얹으면 대충 먹을만하게 만들어지는 겉절이 마냥,

여성화자에 연대와 공감 끼얹어 술술 읽을만한 활자조합들을 몇 권째 양산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름.


왜? 쟤들이 원하는 건 예술이 아니라 그냥 유명세와 돈벌이니까.

+자신들에겐 저런 걸 쓸 능력이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으니까.




결국 내가 생각하는 겉절이 문학의 역겨움의 핵심은 


역겨운 자기 기만과 타협의 자세로

예술이라기 보단 병행수입 편집샵 장사에 가까울 행태로 

문학을 오남용한다는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