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서사에 압도 당한다는 기분을 참 오랜만에 느껴봤다. 그야말로 '자이니치'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그려냄. 자이니치들이 겪었을 격동의 근현대사가 모두 들어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함.
작가 본인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그런지 뭔가 그런 애환이 묻어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미시적인 틀을 넘어 디아스포라 문학이라는 맥락으로 봐서도 좋은 작품이 맞는듯.
참고로 제목이 '파친코'인 이유는 일본 양지에서 당당하게 일할 수 없던 재일 조선인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음지의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그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름. 실제 현재 일본 파칭코 협회 회장도 자이니치인 걸로 앎...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제목이 파친코이고, 파친코와 관련된 본격적인 이야기는 2권에서부터 시작되지만 단순히 재일 조선인이 파친코 사업으로 성공한다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느와르풍 소설은 아님. 그런 의미에서 소설 제목이 "야끼니꾸"고, 소재가 야끼니꾸였어도 이 작가 능력이면 잘 써먹었을듯.
하여튼 잼난 작품이니 독붕이들에게도 일독을 권함.
등장인물 작명에서 개독의 향기를 느껴서 포기했는데 그 점은 어떰? 교회 타령 좀 나옴? 딴 건 몰라도 그것만은 못 견뎌서
아 그건 아주 부차적인 소재에 지나지 않음. 이건 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작가는 오히려 기독교에 관해 꽤 냉소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나 싶음.
그럼 읽어봐야겠군. 처음 몇 장만 훑어봤는데 번역도 아주 매끄럽게 잘 된 거 같더라고. 답변 ㄳ
에덴의 동쪽과 서사나 구조가 비슷한 점이 많아. 미국사람들이 좋아할만 하지 일단 재미있게 쭉쭉 잘 읽혀서 좋아 - dc App
이상하다 들어오기 전에는 분명 내청코였는데..
ㅋㅋㅋ
제목만봐서는 존나 느와르 소설인줄 알았는데
친코
내 큰외할아버지도 일본으로 건너 가셔서 파친코 사업으로 돈 많이 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