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 중
무엇이 더 대작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사실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함
2. 톨스토이와 도스또예프스끼 모두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위대한 작가이며
안나 카레니나와 죄와 벌 또한 두고두고 회자 될 고전문학임
3. 이 두 책을 나의 입장에서 비교해본다면
4. 안나 카레니나는 등장인물들이 많으며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풍성함
쉽게 얘기해서 안나 카레니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고(이미 나왔음)
레빈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만들 수 있고,
키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만들 수 있고,
브론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만들 수 있음.
5. 하지만 죄와 벌은 라스꼴리니꼬프에게 집중됨
그의 내면, 그의 생각, 그의 아픔이 많이 드러남
6. 나는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나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그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음
7. 반면에 죄와 벌을 읽고 나서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음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과연 선한가? 나는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나?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많이 하면서 나를 돌아봄
8.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레빈은 톨스토이를 대변하는 캐릭터임
레빈의 논쟁을 통해 톨스토이의 생각, 사상들을 엿볼 수 있음
그래서 논쟁의 주제가 참 다양하게 등장함
9. 죄와 벌은 도스또예프스끼가 힘들 때 집필한 것으로 알고 있음
가정의 불화, 극심한 가난 등...
그래서 소설 분위기 자체도 많이 어둡고 읽는 내내 힘들었음
10. 안나 카레니나의 결말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결말로 맺어짐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회복되고, 때로는 불행하고...
읽다보면 이런게 인생이지 싶음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잘 표현한다고 생각함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11. 죄와 벌은 사랑을 호소하는 것 같음
죄, 벌, 도덕적 윤리, 정죄, 선과 악,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건 사랑이니까
우리 제발 서로 사랑하면서 좀 살자
이런 느낌이었음
12. 어느 것이 더 대작인가?
아무 의미 없음. 우리의 평가를 이미 뛰어넘었고 앞으로도 쭉 계속 사랑받을 작가와 작품임
13. 다만 내 성향에 어떤 책이 더 맞는가? 라고 얘기하면
나는 죄와 벌 보다는 안나 카레니나를 선택하겠음
더 위대해서가 아니라 나한테는 안나 카레니나가 더 재밌었기 때문임
14. 얼마전 이 두 책에 대한 선택에 관한 작은 논쟁을 보고 저의 생각과 느낌을 남겨봅니다.
15. 그럼 20000...
저는 죄와벌을 조금 더 좋게 읽었어요 물론 둘다 마스터피스입니다 - dc App
소설적 테크닉은 잘 모르겠고 ㅜㅜ 내면 묘사는 죄와벌이 조금 더 좋은듯..라스꼴리니꼬프 때문에 나 마저도 많이 힘들었음 ㅋ
번호는 왜붙인거임?
개인적으로는 재미와 흡인력 모두 죄와벌.. 안나 카레니나는 몇 백 페이지를 봐도 늘어져서 읽다가 중단했어
죄와벌 인간의 선악 심리묘사는 지렸음
솔직히 재미빼고 소설로서의 가치로 비교하면 안나인건 누구도 반박 못하지 않나? 차라리 나로선 카라마조프나 악령을 가져오면 좀 고민해볼텐데, 죄와벌은 결말까지 보면 미흡함도 있고 철학 교훈 측면에서도 안나랑 비교하기엔 너무 얕음.
물론 나도 죄와벌이 더 재밌긴 했지만 ㅋㅋ
안나 카레니나 나 몇 번이나 시도했는데 다 못 읽음ㅠㅠ 죄와 벌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