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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이라는 감각이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하는데 주안점을 둔 책이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과학적 메커니즘을 자세히 설명하는것에 할애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서술이 너무 많은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내가 연구자도 아니고 과정 자체에 대한 긴 서술을 읽는게 그 자체로 유익이나 흥미를 가져다준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 과학적 설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에 개인적으로는 실망을 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촉각과 감정 등에 대한 과학자의 시각에서의 통찰을 기대했는데 이 책에서는 통찰은 거의없고 연구에 대한 설명만이 가득하다. 그래서 난 통찰을 거의 얻지 못했고 장황한 과학적 설명은 상당부분 이해하지 못했고 읽은후에는 거의 까먹었다.
그나마 얼마안되는 내용중 기억나는 부분은 어렸을때의 자녀 스킨십의 빈도가 장래 자녀의 독립심과 대범함에 영향을 주고 어렸을때 보살핌을 받지 못한 자녀는 커서도 항시 불안함을 느끼고 소심한 아이로 자랄 확룰이 높다는 연구였다. 어미가 사냥등으로 바쁜경우 아이는 불안한 어른으로 자란다.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왜 유아기의 양육이 중요한지, 부유한 집안은 왜 아내를 전업주부로 두려하는지 알수있었다.
동물들은 친구들끼리도 서로 촉각을 공유하는데 그 과정에서 약자가 강자에 복종하는 권력관계도 알수있고 무리내에 동료가 공격받을 때에는 스킨십을 자주하는 동료가 공격받을때 가장 격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스킨십은 가장 친한 친구를 알게해주고 지배와 복종의 상징이기도 하다.
성행위에서 특이 체위를 좋아하는 것이 촉각세포의 연결부위와 관련이 있다는것과 간지러움과 통증의 촉각적 차이, 환각이 왜 발생하냐 등에 대한 장황한 실험과 설명등도 있었다.그러나 이런 내용들은 너무 단편지식이라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성행위 체위관련은 실용적 도움을 줄수도 있었을텐데 과학적 원리만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다양한 체위가 선호될수 있다고만 말한게 실용성이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촉각에 대한 과학적 통찰을 얻고자하는 목적에 미달하여 아쉬운 책이었다. 실험과정 그 자체에 대한 서술을 즐기는 이에게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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