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제국의 강대한 위용과 별개로


제도적으로 중세적이었던 신분제로 인해


귀족은 오히려 더 선진적이라 생각하는 프랑스를 빨고


농부들은 농사말고 할 게 없는 환경 속에서



온갖 부조리가 다 튀어나오고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데


이 기간이 존나 길면 보통 망해야되는데 안 망하고 버텨가면서


러시아 자체를 긍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그로 인해 본인들의 정체성을 갈구하는 속에서


정신이 무르익어


유래가 없는 대작가들이 우스스 출현한 건 아닐지.



결론은 난세가 만들어낸 영웅들인데, 그 난세가 만들어질 수 있던 건 러시아의 모순적인 지위에 기인한 거 같고, 


그 영웅들은 치열하게 스스로 주인이 되고 싶었던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도끼 똘이 체호프 정도밖에 안 읽어봤지만.


러시아 본연의 무엇인가를 풀어내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