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실체가 없는 사후세계나 무한성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걸 비판하였지만
그럼으로써 허무한 세계를 만들었잖아
그런데 그렇다고 니힐리즘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가 있다고 말했잖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이윤은 삶의 의미인 것처럼 부상했는데
사실 이건 정말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그런데 만약에 이것도 의미가 없는 것이면
대체 인간이 추구해야 한다는 게 뭘까
그리고 니체 사상 논리적이진 않은 것 같은데 내가 부족한 걸까?
니체가 '힘에의 의지'를 주장했다고 해서, '방종'과 '무절제'까지 긍정한 것은 아님. 오히려 고귀한 자라면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음. 천박한 사람들이야말로 자극에 즉각 반응하며, 이는 병약함과 쇠퇴의 징후라고 했음("우상의 황혼", p.94, 아카넷). 아울러 돈과 권력만 탐하는 자들을 인간 쓰레기, 말종이라고도 불렀고("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즉, 니체는 힘에의 의지를 통해, 드높은 자가 되라고, 초인이 되라고 그랬지.